
1. 그녀가 죽었다(2024) 소개
남의 삶을 훔쳐보는 공인중개사가 SNS 인플루언서에 흥미를 갖고 그녀의 삶을 훔쳐보기 시작하고, 급기야 그녀의 집까지 드나들다 그녀가 집에서 죽은 채로 발견되면서 이어지는 영화입니다.
김세휘 감독은 첫 작품으로 그동안 '인천상륙작전', '치외법권' 등 각색을 주로 맡았습니다.
상영시간은 103분이며, 장르는 미스터리, 스릴러 입니다.
현재 넷플릭스에서 상영 중입니다.
2. 등장인물 및 수상내역
변요한(구정태)는 부동산 실장으로 의뢰 온 고객들의 열쇠를 받아 남의 삶을 훔쳐보고 수집하는 취미를 즐기는 인물로 나옵니다. 변요한은 드라마 '미생'부터 '보이스', '한산'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한 배우입니다.
신혜선(한소라)는 SNS 인플루언서로 유기견 봉사를 하지만 이면에 관종의 극치인 인물을 연기합니다. 신혜선은 '결백', '검사외전' 및 각종 드라마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입니다.
이엘(오영주)는 서울도봉경찰서 형사 2팀 형사로 한소라 실종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인물을 연기합니다.
이엘은 뮤지컬과 더불어 '내부자들', '야차'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많이 알렸습니다.
2024년 서울 국제영화 대상에서 변요한은 남우주연상을 수상하였고, 제 33회 부일영화상에서 신혜선은 여자 올해의 스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3. 그녀가 죽었다(2024) 줄거리
잘 나가는 공인중개사 구정태는 남모르는 비밀스러운 취미가 있습니다. 사람을 관찰하는 것은 물론 자신에게 의뢰를 한 집주인의 집을 몰래 들어가 보는 것입니다. 빈집에 들어가서 빈집을 훔쳐보는 것이었습니다. 거기서 나만이 아는 것이 있다는 것에 대한 쾌감을 느끼며 자신은 그 곳에서 무엇을 훔치거나 하지 않았기에 전혀 죄책감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만약 고장난 게 있다면 그 것을 고치고 나왔기에 좋은 일을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 집에서 제일 쓸모없는 것을 하나 골라 자신만의 창고에 전시해 놓고는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눈에 들어온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로 한소라였습니다.
한소라는 SNS 인플루언서인데 처음 만난 건 편의점에서 소시지를 먹으면서 비건 샐러드를 SNS에 올리는 그녀의 모습으로 보고 눈에 확 들게 됩니다. 그리고서 무려 152일 동안 그녀의 뒤를 쫓거나 하며 지켜보게 됩니다.
한소라가 더 궁금해진 구정태는 한소라의 집에 들어가기 위해 별별 방법을 다 써봅니다.
번호 키를 조합해서 열어보기도 하지만 실패하고, 보호필름 스티커를 떼서 지문을 요리조리 찾아보지만 실패합니다.
전혀 방법을 찾지 못하고 고민하던 그때,
거짓말처럼 부동산에 한소라가 찾아옵니다. 자신이 다른 데로 가게되어서 바쁜 집주인 대신 세입자인 본인이 대신 구하러 왔다고 합니다. 구정태는 드디어 그녀의 집에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었고, 곧바로 집 열쇠를 받아 그녀의 집으로 향합니다.
그녀의 집을 여기저기 보다 그녀가 자주 쓰는 핸드크림을 발견하고 서랍에는 같은 핸드크림의 빈 튜브가 수십 개 보관되어 있는 것을 봅니다. 그리고 그녀의 세면대가 잘 내려가지 않자 배관을 열어 머리카락과 콘택트렌즈가 막혀있는 것을 제거해 주곤 뿌듯해합니다. 그리고 나오기 전 방 불을 켰을 때 전등의 선이 끊어진 것을 보곤 다음에 꼭 사 와서 갈아주겠다는 다짐을 하고 돌아갑니다.
그 후 드디어 전등에 필요한 부품을 사서 그녀의 집에 들어가는 순간 소파를 보고 소스라치게 놀랍니다.
한소라가 소파에서 죽어있는 것이었습니다. 피를 잔뜩 흘린 채로 그녀가 힘없이 누워있었습니다.
구정태는 경찰에 신고를 하려다 자신이 범인으로 몰릴까 두려워 바로 그 집을 나옵니다.
하지만 내내 찜찜하기도 하고 그 시신을 빨리 알려야 되지만 자신이 범인으로 몰리지 않을 방법으로 고객을 모시고 가는 방법을 선택합니다.
그래서 한 신혼부부를 데리고 집을 소개하기 위해 한소라 집을 방문하는데,
이게 웬걸, 죽은 한소라가 감쪽같이 없어졌습니다.
분명히 저 소파에 한소라가 죽어있었는데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구정태는 불안해졌습니다.
혹시 범인이 나를 본 게 아닐까, 나를 봤으면 어떡하지 내가 보고 간 걸 알면 내가 위험해지는데..
그렇게 다음날 평상시처럼 부동산에 출근하는데 빨간 봉투가 그의 자리에 있었습니다.
출근 전 문 앞에 꽂혀 있다는 봉투를 열어보니 '너지?'라는 문구와 함께 죽어있는 한소라의 사진까지 같이 들어 있었습니다. 너무 놀란 구정태는 자신이 연루된 게 분명하다는 생각을 하며, 직접 해결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그 와중에 어머니의 납골당 직원에게서 납골당이 파손되었다는 연락을 듣게 됩니다.
분명히 이번 사건과 연관이 되어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하게 되고, 진범을 찾아 나섭니다.
이때 경찰서에 호로기라는 BJ가 찾아와 자신의 친구 한소라가 몇일째 연락이 안 된다고 얘기합니다.
사실 호로기는 한소라의 행실을 마구 파고들며, 온갖 악담을 퍼는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호로기는 의심하지 않고 경찰은 한소라의 행적에 의문을 품으며 한소라의 집으로 가고 깨끗한 한소라의 집에서 작은 혈흔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그 집에 유일하게 출입할 수 있는 구정태를 찾아가 그날의 행적을 묻게 됩니다.
구정태는 빨리 자신이 범인을 찾지 않는다면 본인이 범인으로 몰릴 수 있을 것이라는 압박감에 한소라의 SNS의 댓글을 유심히 살펴보고 악플러 중에 단서를 얻기로 합니다.
그 중 이종학이라는 사람이 한소라에게 변태 같은 짓을 했다는 걸 알고 이종학을 알아내지만 이종학은 자살을 하고 맙니다.
그렇게 꼼짝없이 자신이 범인으로 지목되고 자신의 공개 저격의 대상이 되던 중,
호로기를 찾아가 호로기 집에 있던 빨간 봉투에 대해 캐물었습니다.
사실 호로기와 한소라는 친구지만, 대외적으로는 서로 못 잡아먹어 안달인 행새를 하며, 그렇게 벌어들인 돈을 나눠 갖는 사이였습니다.
그리고 문제의 빨간 봉투는 한소라의 것이라고 털어 놓습니다.
그렇게 구정태는 혼란스러워하고, 다시 처음부터의 상황을 되짚어 봅니다.
과연 구정태는 이 상황에 벗어날 수 있을까요?
4. 총평
이 내용은 처음부터 끝까지 다 쓰려고 하다 멈춘 이유는 이 영화는 차마 스포일러를 할 수 없었습니다.
스토리가 이 내용의 핵심이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미 내용을 아시는 분도 있겠지만 저는 모르고 이 영화를 봤기 때문에 더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자신이 범인으로 몰리는 상황에서 이 위기를 어떻게 탈출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변요한의 연기는 정말 복잡미묘한 감정을 연기할 수 있다는 것에 매우 놀라웠습니다.
그리고 신혜선의 뻔뻔한 연기 정말 분노를 들끓게 하는 가히 완벽한 연기였습니다.
크
그녀가 죽었다는 말 그대로 한소라가 죽은 이후 본격적인 스토리가 시작되는 영화 입니다. 정말 반전의 반전과 사건의 연속인 이 영화, 크리스마스 연휴에 꼭 한 번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재밌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를 본 것 같아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적극 추천합니다! 어디 가지 마시고 꼭 챙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