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탈주(2024) 소개
휴전선과 가까운 북한의 최전방 부대에서 규남은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남한으로의 탈주를 계획합니다. 하지만 이 사실을 자신의 하급병사 동혁이 알게 됩니다. 동혁은 규남의 계획지를 훔쳐 자신이 먼저 탈주하려고 하지만 이를 말리던 규남과 함께 탈주병으로 체포됩니다. 그러나 졸지에 규남은 탈주범 동혁을 잡은 탈주병을 체포한 인물이 되어 사단장 직속보좌자리까지 올라가지만 규남은 이내 탈주를 감행합니다.
이제훈과 구교환 조합으로 이미 개봉 당시부터 주목을 끌었던 영화이며, 이종필 감독은 단편영화연출을 주로하다 이번 영화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기도 하고 손익분기점도 넘긴 영화입니다.
상영시간은 94분이며, 장르는 액션, 스릴러입니다.
현재 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합니다.
2. 등장인물 및 수상내역
임규남(이제훈)은 자신의 미래를 자신이 계획하고 싶어하는 인물이나 현실인 북한에서는 이미 정해져 있는 삶을 살기 때문에 새로운 삶을 위해 남한으로의 탈주를 계획하는 인물입니다.
리현상(구교환)은 어린시절부터 고위급 집안에서 자라 러시아에서 피아니스트로도 지냈지만 현실을 직시하고 북한으로 돌아와 보위부 장교로 지내게 됩니다. 탈주를 계획하고 실행하려는 규남을 붙잡아두려고 하는 인물입니다.
김동혁(홍사빈)은 규남의 탈주계획을 눈치채고 먼저 남한으로 돌아간 어머니와 동생들을 만나기 위해 규남과 함께 탈주하려고 하는 인물입니다.
44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 음악상, 44회 황금촬영상 시상식 - 인기상을 수상하였습니다.
3. 탈주(2024) 줄거리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는 양화대교, 바로 북한 군사분계점에서 임규남이 듣고 있던 라디오에서 나온 노래입니다. 북한군 10년 만기 전역을 앞둔 임규남은 평소에 후임들에게 아주 따뜻한 선임이었습니다. 하지만 그에게는 남다른 비밀이 있었는데 바로 제대 전 남한으로 탈주를 하는 계획이었습니다. 임규남은 어린 시절 아버지가 리현상의 운전기사였으나, 아버지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집에 가도 반겨줄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그리고 평생을 북한의 억압 속에서 살아와 자유를 향한 열망이 높았습니다. 그렇게 전역을 앞둔 임규남은 매일 새벽 탈주를 하기 위해 지뢰의 위치 파악과 지도를 그려가며 계획을 세웁니다.
그러던 중 규남의 계획이 동혁에게 들키게 됩니다. 동혁은 남한에 먼저 간 어머니와 동생을 그리워하며 규남의 계획에 함께하고 싶어합니다. 동혁은 규남에게 자신도 탈주 계획에 껴달라고 부탁하고 자신도 꼭 남한으로 같이 데려가 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리고 동혁이 규남의 지도를 훔치게 되고 규남은 그런 동혁을 말리던 중 탈주 계획이 발각됩니다. 규남과 동혁은 반역자로 현장에서 체포되어 고문을 당하게 되지만 과거 아버지가 운전기사로 일하던 집안 아들 리현상의 도움으로 규남은 고문에서 벗어납니다. 그리고 반역자 동혁을 체포한 영웅으로 추대되며 심지어 사단 본부의 보좌관으로 발령이 됩니다.
그렇게 리현상은 임규남을 붙잡으려고 노력하지만 규남은 오로지 이 북한을 빠져나가야겠다는 생각이 온통 머릿속을 뒤덮었습니다. 여기서 어린시절 러시아에서 피아니스트로 지내지만 삶을 순응하고 복귀한 리현상과 자신의 삶을 스스로 찾기 위해 벗어나려는 임규남과 대조되는 형태를 보입니다.
리현상은 그렇게 규남을 붙잡아 두기 위해 배려해주지만 규남은 사단본부 보좌관의 권력으로 동혁을 구해 남한으로 탈주하는 계획을 결국 실행합니다. 하지만 더 이상 규남을 두고 볼 수 없는 현상은 그들을 추격하기 위한 추격전을 시작하고 결국 동혁이 탈주 도중 어머니 신선물로 준비하 목걸이를 찾으려다 결국 리현상에게 붙잡히고 맙니다. 그렇게 동혁은 총격에 의해 죽음을 맞이하고 임규남은 죽을힘을 다해 군사분계선으로 향합니다. 그렇게 남한으로 가던 중 리현상이 쏜 총에 다리를 맞게 됩니다. 현상은 충분히 규남을 죽일 수도 있었던 거리지만 규남의 마음을 알기에 살려주고 맙니다.
총상 회복과 더불어 남한의 도움으로 귀순에 성공한 규남은 남한으로 들어가 열심히 살아가게 됩니다. 청년사업대출도 밭고 자신이 하고싶었던 일을 하며 살아가고 동혁이 그렇게 보고 싶어 했던 엄마와 동생을 찾아가기도 하며 동혁의 한을 풀어주기고 하였습니다. 그렇게 규남은 평범한 남한의 국민으로 살아가게 되고 양화대교를 라디오에 신청하고 그 노래가 흘러나오면 영화는 끝납니다.
4. 총평
처음부터 이제훈과 구교환의 만남으로 주목을 받던 영화 탈주는 역시 대배우답다 라는 생각이 들었던 영화였습니다. 임규남과 리현상의 긴장감 넘치는 팽팽함과 그들의 내면의 세계들이 표정과 연기로 펼쳐지며 조금씩 드러나는 모습이 소름 끼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였습니다.
두 주인공이 자신의 운명을 대하는 태도 자체가 너무 반대되어 보는 관객으로서 흥미로웠습니다.
임규남의 자신이 선택하고자 하는 운명에 대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도전하는 모습에 지금 현실에 살아가는 사람의 입장으로서 반성이 되기도하고 어떤 실패조차 할 수 없는 그의 현실 세계에서 우리는 어떤 것을 선택하고 성공하고 실패할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그것이 바로 자유라는 의미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영화 탈주는 그냥 임규남과 리현상의 대립되는 구조 그리고 임규남이 현실에서 탈주하는 모습을 단순히 그렸다기 보다는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자유를 얻고자 노력하는 그의 본능과 체제와의 갈등에 초점을 둔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