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파일럿(2024) 소개
오랜만에 조정석의 코미디영화를 볼 수 있는 아주 유쾌한 영화가 나왔습니다.
항공사 기장과 여장 남자를 소재로 한 아주 기본 코미디 영화이지만 조정석의 연기력으로 더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2012년 스웨덴에서 제작된 'Cockpit'을 국내화 한 작품입니다.
감독은 김한결 감독으로 최근 작품은 '가장 보통의 연애'를 각본,감독하였습니다.
상영시간은 111분이며, 장르는 코미디입니다.
현재 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합니다.
2. 파일럿 등장인물 및 수상내역
조정석(한정우), 이주명(윤슬기), 한정미(한선화), 서현석(신승호) 주연으로
조정석이 1인 2역 그것도 여장 남자로 출연하여 포스터부터 예고편까지 관심을 끌었습니다.
조정석은 1980년생으로 다수의 뮤지컬부터 영화 '형', '엑시트', '건축학개론' 등 흥행한 다수의 영화에 출연하였습니다.
이주명은 1993년생으로 '슬기로운 의사생활', '미씽', '스물다섯 스물하나' 에 출연했습니다.
한선화는 1990년생으로 그룹 시크릿으로 데뷔하여 '술꾼도시여자들', 놀아주는 여자' 등 에 출연했습니다.
신승호는 1995년생으로 배우 데뷔 전에는 축구선수로 활약하다 배우로 전향하여 'D.P', '환혼' 에 출연하며 최근 이름을 알린 배우입니다.
3. 파일럿 줄거리
한국항공의 대표 기장 한정우는 조종 실력은 물론, 광고와 예능까지 섭렵한 인기 스타였습니다.
유퀴즈에도 나가 인터뷰를 할 정도로 일반인 중에 인플루언서 및 파일럿이었습니다.
그러나 회식 자리에서의 한마디 때문에 모든 것을 잃게 됩니다. 여성 비하적인 말을 하면서 세간에 화제가 되었고,
회사에서는 불명에 실직 처리 되었고, 주변 선후배에게 모두 수소문하고 경력지원도 해봤지만 다른항공사에서는
논란이 있는 파일럿을 채용하지 않았습니다.
아내는 아이의 생활에 관심이 없고 집안의 모든 일을 자신에게만 떠넘겼던 한정우에게 이혼을 통보 하게되고,
집과 양육권을 모두 가져가게 됩니다.
이에 갑작스러운 실직까지,
한정우는 집 대출금과 이때까지 소비패턴, 아내에게 보내야 할 양육비를 감당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다 문득 후배 서현석을 통해 여자 파일럿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한정우는 계속 떨어지는 괴로움에 술을 먹다 취한 상태로 한에어에 동생 한정미의 이름으로 지원하게 됩니다.
그리고 다음 날 본인이 여자로 지원했다는 사실에 괴로워하지만, 얼마 못 가 면접에 참석하라는 통보를 받게 됩니다.
평소 뷰티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동생 한정미는 이력서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듣고 오빠 한정우를 메이크업을 통해 한정미로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면접 날 한정미로 분장한 한정우는 남다른 파이팅과 열정으로 대표의 마음에 들게 됩니다.
그렇게 최종 합격을 하게 된 한정우는 여자 파일럿 윤슬기와 함께 입사하게 됩니다.
동기 윤슬기와 언니 동생 하는 사이가 되고 비행 일정이 끝나면 같이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맛집도 다니며 둘도 없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한정우는 윤슬기에게 자신은 콕핏에서 비행을 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큰 행복이라고 말했습니다.
부기장으로 근무하던 어느 날 기장으로 후배 서현석과 같이 비행하게 됩니다.
비행 도중 난기류 발생으로 비행기가 불안정하게되고 급기야 기체에 문제가 생겨 추락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기장 서현석은 기절했고, 부기장이었던 한정우가 급박한 상황에서 조종에 성공합니다.
이로써 한정우는 다시 한번 항공사의 영웅이 됩니다.
항공사의 마스코트로써 활약하게 되며, 각종 광고와 방송활동을 하며 다시 인기스타가 됩니다.
그리고 기장으로 승진하게 됩니다.
점점 연락이 뜸해진 한정우에게 윤슬기는 아직도 비행만 할 수 있다면 행복한 삶이 맞냐고 질문을 하게됩니다.
그러고는 한정우의 집까지 찾아가게 됩니다.
당황한 한정우는 얼른 집에서 다시 한정미로 분장을 하고 집 앞에서 윤슬기와 만나게 됩니다.
그 순간 한정우의 엄마가 집에 들어왔고, 한정우를 보면서 한정미의 팬이라며 사진을 요구합니다.
동생 한정미는 자신이 한정미(한정우)와 친구라고 소개했고, 이에 한정우 엄마는 자신의 환갑잔치에 한정미를 초대하게 됩니다.
환갑잔치에서 한정미와 한정우 두 역할을 모두 소화해 내기 위해 화장실을 왔다 갔다 하던 한정우는
자신의 자리에 지갑을 떨어뜨리고 맙니다.
그 지갑을 본 윤슬기는 지갑 안에 한정우의 신분증과 한정미의 면허증을 보게 됩니다.
이에 실망한 윤슬기는 자리를 뜨게 됩니다.
다음날 회사에는 한정우에 관한 소문이 났는지 직원들이 수군수군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내용을 들어보니 윤슬기가 한정우를 좋아해 악의적으로 성희롱 발언을 sns에 유포했다는 거짓 소문이 났던 것입니다.
한정우는 곧장 대표에게 찾아가 이 사실을 막을 방법을 찾아달라고 했지만, 이 소문은 대표가 퍼트린 소문이었습니다.
대표는 이미 한정우가 남자라는 것을 알았고 이 소문이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다른 소문을 퍼트렸다는 것입니다.
이에 한정우는 자신의 비밀을 감추기 위해 다른 사람이 희생되고 있다는 사실과
자기 자신으로 살지 않고 거짓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자책감을 벗어버리고자 합니다.
한에어가 합병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이 열리는 자리에서 마스코트인 한정미(한정우)를 소개하는 자리에서
한정우는 자신이 남자라는 사실을 밝히고 윤슬기에게 사과를 건넵니다.
4. 총평
사실 기대하고 봤던 영화였지만, 결말이 조금 아쉬운 영화였습니다.
한정우와의 관계가 명확하지 않았던 윤슬기도 아쉬웠고, 뭔가 배우들 서로의 관계 마무리가 좀 아쉬웠습니다.
그럼에도 이 영화를 한 번쯤 봤으면 하는 이유는 바로 배우들의 연기력입니다.
각각의 배우들이 자신의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했으며, 조정석은 이 영화에서 코미디의 정석을 보여준 것 같습니다.
1인 2역의 어려움과 코미디 영화라는 부담감을 가졌을 텐데 요소요소가 웃긴 영화였습니다.
사실 여장 남자 컨셉을 제외하고 살짝 드라마 '질투의 화신' 표 코미디를 기대한 것도 있습니다.
물론 제 개인적으로는 '질투의 화신'에서 조정석의 연기가 너무 재밌었기 때문에 '파일럿'에서도 그러한 부분을 기대했지만 어쩔 수 없이 드라마보다는 조금 과한 것도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영화가 주는 메시지가 무엇인지는 아직도 명확하진 않지만,
그냥 재밌는 영화 한 편 보고 싶으신 분은 한번은 봐도 좋을 것 같은 영화입니다. 추천까지는? 글쎄입니다.